Tangerine Trip
El Capitan Southeast Face VI 5.7 A3 17 pitches
텐저린트립은 남동벽에서 보기드문 중간급 루트다.
장소가 가파르고 무시무시해서들 좋아한다 ; 수많은 볼트가 깔린 트래버스는 - 그리 전통적이 아닌 - 은 싫은 점이다.
바로 옆 조디악과 비교해서 전통면에서 크게 뒤진다는 점에서 이 루트는 엘캡에서 안좋은 루트에 속한다.
대부분 확보지점이 스탠스나 레지가 없어서, 또 좀 까다로운 트래버스때문에 조디악보다 두 등급정도 어렵다고 한다.
로스트인아메리카 첫피치상에서 시작하는게 유행처럼 되었다.
그후 버지니아루트의 3,4 피치를 등반해서 계속 텐저린에 진입한다.
이는 물이 있거나 회수가 어려운 4피치에서 다운클라이밍을 하지 않으려고 그렇게 한다;
빅월등반을 좋아하고, 혹시 옆 오로라를 오를 게획이 있다면, 이런 식으로 스타트하지말고, 텐저린 모든 피치를 빠짐없이 해야한다.
- 오로라는 트립의 첫 3.5피치와 중복된다.
텐저린은 겨울과 봄에 악천후로부터 잘 보호받는 중급 루트여서 상당히 붐빈다.---이 시기엔 조디악 2,3 피치는 젖어있을 수 있다.
이 루트는 텐데이애프터나 미드이스트크라이시스에서 논리적으로 발전한 한 단계 위의 길이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일렉트릭 레이디랜드나 아프로만과 비슷하지만, 기술적으론 좀 더 쉽고 좀 더 길다;
리애니메이터, 호니죤슨, 사담 후세인보단 쉽다.
* 계획 : 첫날 두세 피치에 픽스하는게 대부분. 가파르니까 등반이 때론 좀 느려질 수 있기 때문에...
둘째날 홀링을 끝내고 5피치까지 등반한다. 5피치는 길어서 리딩과 회수 속도가 느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팀들이 벽상에서 3박하고, 정상에서 1박한다.
* 레지 : 7피치와 9피치 종료점에 조그마한 레지와 발디딤이 있는데...여기엔 매달려 자는게 더 재미있다.
( 레지상에 버너같은 작은 물건을 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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