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요맘때 쯤이면 어릴적 산에 같이 다니던 친구들과 함께 한라산을 찾는다.
작년에도 눈보라가 몰아 치더니 올해 역시 눈보라와 거센바람이 예사롭지가 않다.
영실을 거쳐서 오르다 보니 머얼리 영실기암과 얼어붙은 비폭포가 설경과 어우러져 멋지게 보인다.
영실 비 빙폭을 망원경으로 확대해서 보니 등반하기 좋을 만큼 아주 멋지게 잘 얼어있었다.
혹시나 해서 하산후 국립공단직원에게 등반허가가 가능한지 문의해보았으나...단호히 NO!!
윗세오름이 점점 다가올 수 록 눈보라는 점점 더 기승을 부린다.
윗새오름 산장에서 간식과 따끈한 커피 한잔씩을 마신후 하산하던 중에 벼랑쪽을 바라보니
거센 눈보라를 맞으며 마치 한여인이 누구를 기다리는 듯한 바위가 있었다.
이여인은 누구를 애절하게 기다리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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