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벽에서 줄사다리 걸기]
빅월등반에서 오버행, 하늘벽 또는 트레버스구간을 등반해본 클라이머라면 다음 확보물에서 줄다리 회수가 쉽지 않음을 느낀적이 있을 것이다. 이 때 줄사다리의 비너에 훅(클리프 행어 훅)을 걸어 줄사다리의 비너대신 설치한 확보물에 훅을 건다면 회수가 아주 수월하다. 보통 줄사다리 분실 방지를 위해 훅동작에서는 확보용 데이지체인지(자동확보)를 줄사다리에 걸고 등반을하는데 같은 방법으로 데이지체인지를 걸고 확보물 비너에 훅을 걸면 된다. 자세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줄사다리비너에 항상 훅을 걸어 놓는다.(실제 등반에서도 훅사용이 많아 항상 걸고 등반하는 클라이머도 많음) 확보물을 설치 후 주로프 통과할 비너에 훅을걸고 이동함 똑같은 방법으로 다시 다음 확보물을 설치하고 훅이걸린 줄사다리를 건다. 이제는 이동하는 일인데 이 때 뒤의 확물물에 걸린 줄사다리 회수에서 신경을 쓰지 않고 그냥 이동하면 된다. (그림1) 보통 이동 후 전 확보물에 걸린 줄사다리를 회수 하는데 회수 하지 않고 다시 전진 확보물이 설치 된 후에 회수한다.(그림2,3) 이렇게 되면 하늘벽에서 로프가 아닌 확보줄2 매달린 피피1개 즉 3개의 확보물로 심적인 불안감을 어느정도 해소하는데도 효과를 얻을 것이다. 무엇보다 등반거리가 멀어도 줄사다리 회수가 편리하고 힘을 덜 쓰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주위할점은 확보용 데이지체인지(자동확보줄)가 텐션을 받지 않게 여유있게 줄사다리에 걸어야 한다. 만약 메달린 확보물이 빠진다 해도 추락거리는 길지 않으며 다시 오르기도 쉽다. 이 방법은 빠른등반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루트파인딩 후 자주 사용할 것 같은 확보물(예:클리프행어 훅,캠훅)을 항상 걸고 다니면 확보물 찾는데 스트레스을 안받을 것이다. 혹 줄사다리에 무언가 걸려 복잡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큰 장비가 아니기에 익숙해지면 불편함보다는 편리하고 등반이 빠르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 마운틴가이드 전용학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