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등반(aid climbing)
인공등반(Aid Climbing)은 자유등반(Free climbing)과는 달리 인공의 보조물 즉 볼트, 너트, 하켄, 캠
그밖의 다른 확보물들을 이용해 오르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는데 초기등반들은 경사가 얼마 안되는 크랙이나 슬랩, 페이스에서 이루어졌지만 등반기술과
체력, 장비들이 발전하면서 상당한 경사의 암벽에서도 자유등반과 인공등반이 가능하게 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고난도 자유등반
루트를 개척하더라도 선등하여 훅에 매달려 볼트를 설치하거나 로프에 매달려 하강을하면서 볼트를 설치하든간에 장비에 의존하지 않는다면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간단한 작업에서 뿐만 아니라 조난이나 사고, 급변한 날씨와 겨울에 눈이나 얼음이 쌓인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비조작법이 바로 인공등반 기술들 중의 한 일부분이라 할 수 있다.
1. 일반적인 인공등반
선인봉이나 인수봉, 설악산의 적벽 그밖의 지방의 암벽등반지에서 흔히 행하여지는 등반으로 등반중 볼트를 잡거나 슬링을
걸어잡고 일어서서 그것에 발을 딧고 다시 확보물을 잡고 오르는 행위를 말하며 약간의 경험을 쌓으면 쉽게 등반을 할 수 있다.
2. 대암벽(Big wall)등반
대암벽 등반 (Big Wall Climbing) 이란
말 그대로 큰 암벽을 오르는 행위를 말하며 그 큰 암벽에는 벽의 크기, 고도, 기후, 암질의 상태에 따라 각각 다른 등반방식이 적용되고
등반자에게는 좀더 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하며 강한 인내력과 정신력, 그리고 완벽한 팀플레이와 판단력이 필요하다. 암벽용어로써 대암벽의
일반적인 의미도 스포츠가 발전함에 따라 약간씩 변해왔다. 대암벽 등반이 미국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전반기 사이의 요세미테) 에서
처음 시작되었을 때 대암벽이란 등반시 거의 인공등반기술을 요구하며 등반을 완료하는데 2일 이상을 소요하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지난 15년
이상 동안 몇몇의 대암벽 루트는 자유등반이 되어왔다. 그리고 몇몇의 인기 있는 루트는 하루에 등반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고전적인
의미에서의 대암벽 등반은 2일 이상의 등반시간, 거의 인공에 의해 등반이 이루어지는 것을 오늘날에도 의미하고 있다. 대암벽 등반이 가질수 있는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 눈, 얼음 보다는 암벽의주이다.
둘째 : 벽의 길이가
수백미터 이상이다.
셋째 : 상당한 경사를 가지고 있다.
넷째 : 짧게는 하루에서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대암벽(Big Wall)의 종류
가) 낮은 고도의 거벽(low altitude): 요세미테의 앨캡피탄, 하프돔
나) 중 고도의 거벽(medium altitude): 악수, 세레또레
다) 높은 고도의 거벽(high
altitude): 에베레스트 남서벽, 탈레이샤가르북벽
3. 등반사조
대암벽 등반은 알파인 거벽과 요세미테식 거벽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 크기나 고도 벽의 상태, 기후
등에 따라 각각 다른 등반 방식과 기술이 사용된다. 그러나 기술적인 부분의 진전은 요세미테식 등반방식이 주도하고 있다. 위의 세 종류 중 낮은
고도의 대암벽 즉 요세미테 대암벽만 서술하기로 하는데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등반대상지로 빅월 등반기술이 가장 많이 발달한 곳이기도 하며
현재까지 빅월 등반의 메카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다.
1947년 사라테와 안톤넬슨이
로스트 에로우 침니를 초등하면서 이전의 등반보다 한 걸음 진보적인 등반을 보여준 데 이어 1956년 하프돔 북서벽 초등을 실패한 로얄 로빈슨은
친구들과 함께 1957년 초등을 한 이후로 요세미테 계곡에 경쟁이 붙어 엘캡으로 눈을 돌린 일명 무법자, 하드맨 이라 불리우는 워랜하딩과 그의
친구 (웨인메리, 죠지 웨드모어) 들에 의하여 1958년 11월 12일 앨캡의 노즈를 일년 반에 걸쳐37일 동안 675개의 하켄과125개의
볼트를 사용해 초등이 이루어졌으며 7일 만에 노즈를 재등한 로얄 로빈슨과 콤프레스트, 척프레트는 61년 자연스러운 라인을 따라 13개의 볼트만을
사용해 사라테월을 초등하여 대암벽 등반의 새로운 장이 열려 불길처럼 확산되었다.
강력한 등반가들에 의해 난이도 진전이 A5+ 까지 왔고 클린등반 (Clean Climbing),속도등반 (Speed
Climbing) 그리고 자유등반가들에 의해 자유등반 (Free Climbing) 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등반형태가 나타나게 되었다. 1970년대
이전까지는 알파인 거벽에서는 요세미테식 기술이나 장비들이 드물게 사용되었지만 근래에 와서는 알프스, 히말라야 등지에서도 요세미테 등반기술을
받아들인 등반이 성행하고 있다. 보다 종합적인 기술과 장비를 바탕으로 고산 대암벽 등반이 알파인 스타일로 행하여 지고 있다고 말할수
있다.
4. 인공등반의 중요성
1) 인공등반이 필요한가
우리가 알고 있는 인공등반은 그저 장비에 의지해서 보다 쉽게 바위를 오르는 등반기술 정도로 알고 있지 않은가 반문해본다.
우리의 인공등반은 80년대초 자유등반의 열병에 밀려 꽃도 피우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사장되었고 자유등반이 최고의 가치인 냥 오늘날까지도 왜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적이 없지 않나 생각된다. 인공등반은 자유등반처럼 뛰어난 재능이나 피나는 훈련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그저 많은
경험과 강력한 정신력 완벽한 조직력, 루트를 이해하려는 루트를 보는 안목이 필요할 뿐이다.
인공등반은 많은 로프를 다루고 많은
장비를 사용하기에 실제 많은 선등과 완벽한 확보기술, 매듭법 등 기초적인 등반을 완벽히 이해한 후 시작되어야 한다. 비근한 예로 우리가 겨울에
얼어붙은 크랙을 등반한다고 하자 기존에 가지고 있는 캠장비와 너트로는 등반이 불가능할지 모른다. 하지만 피톤 박는 기술을 배운 사람이라면 그
어떤 확보물 보다 든든하게 하켄을 설치할 것이다. 이것이 왜 우리가 인공등반을 알아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인공등반은 루트
개척 시 더 큰 가치를 인정받는다. 보기 좋은 크랙으로 연결된 길을 가려한다 하지만 중간의 오버행은 자유등반으로는 도저히 오를 수 없는 길이라면
여러분은 포기 할 것인가 인공등반은 장비를 쓸 줄 안다면 약간의 수고로 멋진 크랙선을 연결해 나갈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 하나는 해외 원정시
저 산소로 인해 어쩌면 5.7/5.8급의 자유등반이 힘들어 질지 모른다. 높이 올라갈수록 그 고통의 정도의 더 할 것이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알피니스트라 불리는 후버와 이안울프는 쉬불링의 직등루트를 뚫으며 A4의 어려운 인공등반을 6,500m에서 시도했고 성공했다. 우리는 어떤 특수한
환경에서 꾸준한 속도로 루트를 오르려 한다면 인공등반의 기술은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면 왜 인공등반을 해야되는가를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1. 좀더 안전한 등반을 위하여
2. 자유등반이 불가능한 벽을 등반할
때
3. 고산대암벽에서의 꾸준한 속도로 체력을 비축하여 등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위
3가지 이외에도 많은 필요성을 들 수 있겠지만 여기까지 생각하기로 하고 그렇다면 우리가 알아야할 인공등반의 피해와 윤리는, 우리가 알다시피
인공등반 장비는 바위에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인 상처를 주게된다. 처음에는 나이프피톤을 사용하던 크랙이 나중에는 앵글을 사용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럼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절대적일 수는 없지만 가급적 바위에 상처를 주지 않는 장비의 사용에 있다 하겠다. 큰 앵글대신
캠장비와 촉을 사용하고 로스트애로우 대신 마이크로 너트를 사용한다면 많은 훼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지 자연보호라는 이유로 긴박한
상황에서 하켄 사용을 주저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또 한가지는 기존의 루트에 변형을 가하는 것이다. 길을 개척한 사람이
후렌드와 너트로 올랐다면 우리도 그와 똑같은 조건 하 에서 바위에 다가가야 할 것이다. 단지 조금 불안하다는 이유로 볼트를 설치한다거나 길을
개척한 사람에게 침을 뱉는 아주 저급하고 치욕적인 등반일 것이다. 지금 우리가 인공등반으로 오르고 있는벽이 우리 후배들에 의해 자유등반으로
오를지 모르는 일이다. 기존 루트를 도전할 때는 개척자와 같은 조건으로 시도하고 루트 개척 시는 우리의 기준에 의해서가 아니라 후배들의 기준에
의해 길을 개척한다면 먼 훗날 우리의 안목은 많은 산악인들이 존경을 받으리라 생각된다.
2) 현대 등반에서의 인공
등반의 의의
프랑스의 권위 잇는 황금 피켈상 후보로 오른 한 사람은 스페인의 강력한 여성 클라이머인 실비아 비달 이었다.
그녀는 파키스탄의 후시 계곡의 아민부락의 1300m수직 벽에 A5급의 아주 어려운 루트를 개척했다.
하지만 심판진의 평가는
냉혹했다. 아직도 고산에서의 인공 등반이 필요하지만 접근이 쉽다는 이유로 수상의 명예를 놓쳤다. 아직도 고산에서의 인공 등반이 필요하다는 말은
인공등반의 시대가 지고 있음을 의미할까 진짜 그럴까?
인공등반의 기술과 난이도는 화강암 수직벽으로 유명한 요세미티에서 그 기술과
난이도의 비약적 발전을 가지고 왔다. 반면 유럽의 클라이머들은 눈 발린 60-70도의 경사에서 그들의 주특기인 알파인 스타일을 더더욱
발전시켰다. 이것은 지리적 자연환경의 여건이 등반 스타일을 바꾸어 왔다고 하겠다.
카라코람과 히말라야에서도 미국 클라이머들은
주로 요세미티와 비슷한 조건의 대상지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트랑고 산군과 라톡 등 주로 화강암 침봉에서 뛰어났던 반면 유럽의 클라이머들은 눈
발린 벽에 자신의 식량과 장비를 모두 지고 단 1m의 고정로프도 사용하지 않는 진정한 알파인 스타일로 많은 봉우리의 초등의 영예를 안았다.
G4, K2, 탈레이사가르, 낭가파르밧 등이 대표적 예인 것이다.
그럼 현대등반의 주류는 무엇일까? 그 두 끝은 아직도 캡슐
스타일의 대암벽 등반과 원 푸쉬 (One Push) 의 알파인 등반일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21세기 등반을 최첨단에 서서 이끌고 있는 독일의
토마스 후버 형제의 등반일 것이다. 이들은 알프스에서 뛰어난 등반을 해낸 후 요세미티로 도미 인공등반의 기술을 익힌 후 엘캡 최고 난이도의
인공등반 루트를 등반하고 기존의 살라테월을 자유등반으로 오르는 괴력을 보였다. 미국과 유럽의 등반 스타일로 무장한 이들은 라톡의 신루트,
쉬블릉의 직등루트를 오르며 많은 산악인들을 놀라게 했다.
바로 이런 등반이 현대등반에서의 인공등반의 의의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럼 두 가지 형태의 등반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요세미티식의 등반은 어렵지만 안전하다는 것이고 알파인 스타일의 등반은 빠르지만 위험하다는
것이다. 이 큰 형태의 두 가지 등반을 절충한다면 쉬블링의 알렉스 후버 처럼 완만한 하단에서는 빠른 자유등반을 통한 알파인 스타일로 상단의
어려운 암벽에서는 요세미티식의 고난도 등반으로 꾸준한 속도를 유지하여 체력과 힘을 아끼는 등반을 한다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현대 등반에서
인공등반의 의의로는 각각 독립된 형식의 등반은 존재하기 어렵고 다양한 형태의 등반 중 가치 있고 요긴하게 쓰여질 때 그 의미는 더욱 빛난다
하겠다.
Ⅱ. 인공등반의 등급체계(Ratings and Grades)
1. 등반시간 및
난이도를 기준으로 한 등급체계
Over all grade 루트의 등반시간을 기준 Pitch grade 기술적 난이도 표기
I 2-3시간 정도 걸림 A0/C0 안전성이 확실한 확보물이 설치되어 있는 상태로 볼트 따기가 대표적이다.( 이미 박혀 있는
확보물이 있다.)
프리클라이밍 형태로 등반상 확보물 잡아당기기.
일반적으로 인공등반자는 사용하지 않음.
II 반나절 걸림 A1/C1 너트, 캠, 피톤 등 모든 확보물의 설치가 쉽고 안정감이 있다. (확보물이 튼튼하고 걸기 좋다)
쉬운 인공등반. 등반자의 실수가 아니면 추락의 위험성이 거의 없음.
대부분의 A1루트는 1-2시간
걸림.
Easy aid
III 거의 하루가 걸림
예)로열알취(royal
arches),
너트크래커(Nutcracker) A2/C2 설치 시 확보물은 안전감이 있으나 확보물 설치 지점을 찾기가 어렵다.
(확보물 걸기가 조금 어렵고 불안하다.)
확보물 한두개 뽑힘. 잠정적으로 2-10m의 추락.
Moderate
aid (중급의 인공등반)
IV 하루 온 종일 걸림
예)엘켑의 이스트 버트레스 A3/C3
작은 치수의 너트, 러프, 헤드 등이 사용되어 불안함을 느낀다. (확보물 걸기가 조금 어렵고 불안하다.)
확보물 3-5개
뽑힘. 잠정적으로 10-15m 추락.
Hard aid (어려운 인공등반)
V 하루 반나절
걸림
예)런닝타워의 웨스트 훼이스
워싱턴컬럼의 프로우,
사우스 훼이스 A4/C4 헤드,
러프, 후크 사용만이 가능하지만 설치 지점을 찾기가 어렵다.( 오직 자기체중만 견디고 떨어지면 크게 다친다.)
확보물 6-8개
뽑힘. 15-20m 추락
Serious aid (심각한 인공등반)
VI 이틀이상
걸림
예)하프돔의 놀쓰웨스트
혹은 엘켑의 거의 모든루트 A5/C5 헤드, 러프 후크 사용이 매우 불안하고
등반거리가 길어진다. (A4상태가 20m 이상 지속되며 톱이 떨어지면 오버행 테라스에 부딪쳐 즉사 할 수도 있음)
연이은
9개이상의 확보물 불안정. 20m이상의 추락.
한 피치당 4시간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Extreme aid
(극한의 인공등반)
VII 십일 이상
예)먼 원정지대의 열악한
기후속의 거벽에서
최소한 10일간의
고통스런 극한의
알파인등반을 말한다.
여러 가지 난이도 표기법이 있지만 대암벽 등반의 대표적인 난이도는 요세미테에서
만들어진 데시멀 시스템 (Decimal System) 으로 등반의 전체적인 크기와 확보의 안전성 확보물 설치의 어려움이 난이도를 결정짓는다.
1980년대 이후로 좀더 세분화된 피치 그레이드가 사용되고 있다. (A0, A1, A2, A2+, A3, A3+, A4, A4+, A5,
A5+) 숫자 앞의 대문자 'A'는 인공등반 (Aid Climbing) 의 약자를 표기한 것이고 간혹 'C'를 쓰기도 하는데 햄머와 피톤을
사용하지 않는 (Clean Aid climbing) 등반을 했을 경우 사용하기도 하고 A4, A5의 등급의 피치에 고정 확보물이 많으면 A4-,
A5- 등급을 주기도 한다.
인공등반 등급이라는 것은 거벽 등반 상 어려움에 대한 단지 하나의 측정방법이라는 것이다. 날씨,
등반길이, 기술, 등반자의 몸의 상태, 이전등반 횟수, 어프로치와 하산, 그리고 전체적인 벽 등반상의 어려움을 결정짓는 모든 요인들. 피치등급
또한 나쁜 볼트나 부실한 고정확보물의 위험을 포함할 수는 없다. 이론적으로는 A1 이어야하는 Tangerine Trip(탠저린 트립)루트의
볼트사다리도 리벳이 뽑혔을 때 30-50 피트의 추락을 기록 한 적이 있다. 고정 확보물을 신뢰하지 말며 만약 그것이 뽑힐지도 모른다면 준비를
하라.
인공등반등급은 연이은 bodyweight placement (몸무게에 의한 추락위치) 의 수에 기초하고 있다.
bodyweight placement 와 bomber placement의 차이점은 어떻게 다른가? 확실히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추락을
해보는 (시험?) 것이다. 그 다음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확보를 해줄까? 만약 아니라면 그러면 그것이 아마도
bodyweight placement 일 것이다.
'C' (Clean Aid Climbing) 고정된 장비
없이 망치를 사용하지 않는 구간이다.
당신이 이 피치에서는 망치를 필요로 할 일이 거의 없을 것이다.
'A'
( Aid Climbing) 피톤이나 코퍼헤드를 설치하기 위해 망치를 필요로 하는 구간이다.
'F' 'C'등급
다음의 등급으로 햄머 없이 등반하기 위해 고정 확보물에 의지하는 구간이다. 'F'라고 표시된 구간 중 95%는 망치 없이 등반할 수 있지만
안전상 고정 확보물이 없는 경우를 대비해서 홀백에 햄머와 한두개의 코퍼헤드를 넣어두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1970년대의 A5 루트가 오늘날에는 왜 A3가 되었는지
궁금해한다.
그 이유는 등반 상 많은 확보 물들로 인해. 더 강해진 장비들로 인해, 혹은 약했던 바위의 모습이 사라지는 등의
여러 이유이다.
A5 - 등반횟수 1-5
A4 - ' 6-20
A3/A4 -
' 21-40
A3 - ' 41 +
2. 자유등반과 비교한 인공등반의 장단점
-인공등반의 장점 . 상황에 따라서는 정신적 제약이 자유등반보다 약할 수 있다
. 일정한 즉 예상가능한 속도로
등반이 가능하다.
. 앞으로 펼쳐질 등반을 예상할 수 있다.
-인공등반의 단점 . 어려운 마디에서는 하루종일
한마디 등반도 마무리 못할 수 있다.
. 전체적 등반속도 또한 자유등반보다 느리다.
. 많은 장비들이 등반의
제약을 가지고 올 수 있다.
-자유등반의 장점 . 빠른 속도로 등반이 가능하다.
. 장비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유등반의 단점 . 많은 체력소모를 가지고 온다. (때에 따라서는 정신적 제약이
심하다)
. 한마디를 50m이상 등반하기 어렵다.
3.
인공등반의 등급체계의 예
예) Ⅵ 5.7 A2 or C3 Zodiac
- Ⅳ :
등반소요시간
Ⅰ에서 Ⅶ까지 표기하고, Ⅵ는 이틀에서 이십오일 소요되는 등반 거리를 뜻한다.
- 5.7 :
자유등반의 등급
최고로 어려운 등급을 나타낸다.
- A2 or C3 : 인공등반의 등급
A0에서부터 시작하여 A1, A2, A3, A3,A4, 식으로 표기하고, A2부터는 난이도
의 등급을 좀 더
세분화하기 위해서 플러스(+), 마이너스(-)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A2보다 어렵고 A3보다 쉬운 등급에 대한 표기를 A2+
또는 A3- 식으로
표기하게 된다. A5+는 최고 등급이다.
4. 기타
위험도 등급체계
○ PG-13 : 확보물이 안전하고 떨어져도 거리가 짧고 위험이 크지 않다.
(인수봉 정도의
길)
○ R : 바위 가장자리에 부딪치거나 로프가 날카로운 가장자리에 쓸리는 가능성 때문에 위 험한 추락구간 확보물이 좋지
않다. 좋은 확보물에서 긴 거리를 떨어지거나 나쁜 확 보물에서 짧은 거리를 추락할 시 선등자는 다칠 위험이 크다.
○ X :
확보물이 아주 위험하다. 긴 거리 추락 시 여러 개의 확보물이 빠지며 크게
다치거나 죽을 수 있다.
주의;
개념도상에서 'R' 또는 'X' 라는 등급이 표시되지 않았다고 해서 당신이 부상이나 죽음을 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
자료출처:익스트림라이더
'거벽(Big Wall)등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설악 적벽 무라길 등반 (0) | 2009.10.28 |
---|---|
등반 장비들... (0) | 2007.12.29 |
확보물의 종류(퍼온글 출처:익스트림라이더) (0) | 2006.04.10 |
멋진 등반사진 (0) | 2006.03.20 |
*펌글* 확보물 설치(사진) (0) | 2006.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