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월 등반의 미스테리 벗기기 - 콘랫 앵커의 경험자로서의 조언
엘 캐피탄의 Continental Drift (A4)의 초등 도중 리벳을 박고 있는 콘랫 앵커.
사람을 질리게 만드는 요세미티 거벽 또는 우뚝 솟은 자이온 사암(sandstone)의 크랙 밑에 서면, 이런 거대한 벽은 전문가들만이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 말하자면, 캠프 4에서 여름 한 철이라도 지내보지 않은 사람이면 아예 해볼 생각을 하지 않는 게 낫다고 말이다.
그러나 실은, 오늘날의 장비와 기술을 감안하면, 초보 수준의 거벽은 평균적인 클라이머라면, 오히려 5.11 핑거 크랙보다도, 오히려 더 잘할 수도 있다. 5.7이나 5.8 이상의 자유 등반을 요하지 않는 벽들이 많으며, ‘클린-에이드’ 루트에서의 확보물 설치는 전통식 바위를 할 때 늘 해오던 방식과 매우 비슷하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확보물을 설치하는 암벽피치에서 수십 번 선등을 해왔다면 - 백 번 이상 했다면 더 바람직함 - 엘 캡과 그 밖의 다른 벽들도 능히 할 수 있다. 파트너와 자신의 전통식 바위 확보물을 함께 모으고, 실내암장 친구에게서 장비 몇 개를 빌려 (어차피 그가 몇 달 동안 장비를 쓰지 않고 있으니까) 거벽에 착수한다.
물론, 구체적인 벽 등반 기술을 잠간이라도 배우면, 처음으로 거벽을 할 때 훨씬 나을 것이다.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록 앤드 아이스’가 ‘빅월 에이스’인 콘랫 앵커를을 인터뷰했다. 나이 40인 앵커는 아시아에서 남극까지의 Grade VI 벽들을 등반했고, 1985년 이래 적어도 일년에 한번씩은 엘 캡을 했다. 여기에 소개하는 앵커의 벽 등반에 관한 도움말은 포괄적인 설명은 아니며 - 이에 관한 좋은 책은 수없이 많음 - 처음으로 거벽 등반을 준비하고자 하는 친구에게 그가 알려주고 싶은 요령이라고 할 수 있다. (큰 암벽에 관한 책을 사고자 하면, 존 롱과 존 미덴도프가 쓴 Big Walls라는 책이 좋은 편이다.)
콘랫 앵커는 초보자들에게 어떤 지시를 내릴까? 그냥 거기 가서 해봐라. “자신이 좋아하는 크랙에 가서 에이드로 (aid) 올라가 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라고 그가 말한다. “그러나 나는 ‘아니, 왜 진짜로 해보지 않는 거야’라고 생각합니다. 별로 어렵지 않은, 3 내지 5 피치 짜리 에이드 루트를 골라 (또는 에이드로 할 수 있는 자유 등반 루트) 벽 스타일으로 (wall-style) 등반합니다. 그렇게 하루 동안 하면, 연습 용 크랙 12개를 인공등반하면서 (aiding) 배우기 보다는, 선등과 앵커와 저깅과 홀링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게 되죠.”
선등하기
"어떤 사람이 네 시간 안에 거벽을 했다는 기사를 읽었다고 해서 여러분이 빨리 가야할 필요는없습니다. 그냥 거기에 있는 것 자체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항상 깔끔하고 심플하게 정리한다.
어떤 교재에 보면 에이더(aider, 인공 사다리) 두 개로 선등하라고 권하고 있으나, 앵커는 '심플'한 것이 좋다고 믿는다. “전에 언젠가 주차장에서 만난 이 친구와 같이 엘 캡을 하게 되었는데, 그는 자꾸 그 에이더들 때문에 혼란을 겪었고, 적어도 한번은 하니스 장비 고리에 클립된 에이더를 딛기까지 했죠.” 앵커는 에이더 한 쌍만을 쓰며, 트래버스를 위한 예비용 세 번째 에이더를 갖고 간다 (두 개의 별도 에이더에 발을 놓으면 옆으로 가기가 더 쉽다).
대부분의 클라이머는 하니스에서 각각의 에이더로 데이지체인을 클립한다. 그러나 쉬운 ‘에이드’에서, 앵커는 이 데이지들을 풀어버리고 그냥 하니스에만 매달아 걸치적거리지 않도록 한다. 다음 확보물까지 에이더 하나를 위로 움직이기 전에, 그것을 등 뒤로 보내어 다른 손에 오도록 한다 - 이렇게 함으로써 완벽하게 에이더가 자기 앞의 로프와 장비에 엉키지 않게 된다.
카라비너 다루는 요령
앵커는 각각의 에이더와 데이지 체인에 V자 형으로 파여진 부분이 없는 비너를 (notchless biner) 쓴다: 이런 비너는 슬링이나 다른 장비에 걸리지 않는다. 하니스에 피피 고리를 (fifi hook) 쓰는 대신에 15 cm 짜리 슬링을 빌레이 고리에 거스 히치 (girth hitch) 하고 그 끝에 카라비너를 건다. 이렇게 함으로써 두 개의 클립인 포인트가 (clip-in points) 생긴다. 톱 스텝을 딛고 서기 (top-stepping) 위해서, 즉, 확보물 위로 꽤 높이 허리가 올라와 있을 때는, 좀 더 긴 슬링으로 그 끈을 길게 만든다.
데이지 체인 끝에서 카라비너가 제대로 방향을 유지하고 있도록 하기 위해, 퀵드로 끝의 작은 고무 밴드로 퀵드로가 제자리에 있도록 고정한다.
끝으로, 위로 움직일 때, 허리가 인공 확보물 위에 이를 때까지는 확보물에 선등 로프를 결코 클립하지 않는다 - 다음 확보물을 설치한 다음 그리고 그것을 테스트하기 바로 전에 하는 게 일반적이다. 위에다가 클립하기 위해 로프를 위로 당기면 그 확보물이 터질 경우 추락 거리만 길어질 뿐이다.
발을 쓴다.
“어프로우치 신발이나 운동화 신고 인공 등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건 넌센스입니다” 라고 앵커가 주장한다. (이 기사의 서두에 실린 그의 사진에 신경 쓰지 않기를 바라며....) “편한 암벽화를 신으면 놀랄만큼 발로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툭 불거진 돌기 위에 발을 딱 붙일 수도 있고, 크랙 속에 스미어링을 하기도 하죠 - 시종 일관 두 발을 에이더 안에 넣으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이렇게 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죠.”
별도의 줄을 끌고 간다.
긴 거리의 에이드 피치에서 별도의 zip line을 (가벼운 trail line) 갖고 감으로써 반쯤 올라간 높이에서도 재공급 받는 장비를 홀링할 수 있다고 앵커가 조언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선등 시, 과도한 쇠 덩어리 무게 때문에 허우적거리지 않을 수 있게 된다.
설치한 확보물을 부드럽게 테스트한다.
의문시되는 확보물을 바운스 테스팅 (bounce tesing) 하는 것이 안전한 인공 등반의 열쇠 중의 하나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지 않아야 한다. “일일이 테스트할 필요가 없고, 계속해서 핀(pin)을 쨍그렁 소리내며 테스트하지 않아도 됩니다” 라고 앵커가 설명한다. 제대로 설치된 너트와 캠을 바운스 테스팅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고 회수만 더 어렵게 만들 뿐이다. 그러느니, 마치 자유 등반할 때처럼 확보물을 잘 살피고 잡아당겨 본다. 완벽하지 못한 듯 한 확보물의 경우에는, 빠르고 가볍게 테스트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크게 '바운스‘하며 테스트 해야 할 것은 방심할 수 없거나 눈으로 직접 보기 어려운 경우다. 그럴 수만 있다면, 와이어 너트 보다는 캠을 설치한다 - 그래야 더 쉽게 회수한다.
화강암 인공 루트에는 카퍼헤드가 박혀있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세게 그런 것을 테스트하면, 체중은 제대로 잡아주고 다시 설치하기 위해 걸린 긴 시간을 절약해줄 그 확보물의 케이블을 끊어지게 하거나 터져버리게 할 수도 있다. 소위 “펑크니스 디바이스”를 쓰면 (‘funkess device", 확보물에 클립하고 다른 쪽 끝에 달린 해머로 홱 잡아당기게 되어 있는 짧은 길이의 케이블) 특히 그런 확보물을 부서트리기 쉽다. 이 장비가 일으키는 힘이 놀라울 정도여서 장비를 망가트릴 수 있으니 적절하게 써야 한다.
바운스 테스팅 없이 카퍼헤드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그 설치물 바로 옆의 바위를 살핀다”고 앵커가 말한다. “그 헤드의 가장자리가 바위와 분리되어 있으면, 그건 시한 폭탄입니다. 열십자 방향으로 제대로 때려 박지 않고 황급히 설치된 헤드이면,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빨리 일어선다.
든든한 확보물에 에이더가 클립되어 있을 때는, 에이더 가름대 하나 하나를 계단처럼 딛고 올라가지 않는다. 몸을 뒤로 기울이고, 닿을 수 있는 최대한 높은 곳에 발을 올려 놓고, 몸을 휙 흔들어 올라선다.
편안한 후킹 (hooking)
벽 등반을 처음 할 때는, 훅 (hook) 동작을 만나면 좀 쉬울 것이다. 왜냐 하면 설치 상태가 확실하고 당연히 든든할 것기도 하고, 또는 후킹하면 설치 상태가 더 좋아지기 때문일 수도 있다 (enhanced placements). (설치 상태가 더 좋아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끝이 뾰족한 훅을 쓴다.)
그 열쇠는 훅이 흔들리지 않게 하는데 있다. “마치 부서지기 쉬운 모래 위를 발이 빠지지 않게 걸어가려는 아이들 같이 상상하면 됩니” 라고 앵커가 설명한다. “최대한 벽 가까이 발을 돌리고 훅 위로 천천히 그리고 가만히 움직인다. 훅이 움직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 손가락으로 확보물의 감촉을 느껴보고, 왕모래를 쓸어내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 훅을 설치합니다. 확보물에 체중을 실을 때, 그것을 쳐다보지 말아야 한다 - 홱 빠지면 얼굴을 때릴 수 있다. 시선을 밑으로 향하고 발을 보아야 합니다.”
인공 등반 후등 그림 2. 트래버 피치에서 백을 홀링할 때, 후등자가 악세사리 라인으로 그 백을 빌레이 한다.
빠르게 주마링 하기 (jugging)
픽스드 라인을 (fixed line) 올라감에 있어, 온갖 체형과 모든 루트에 알맞은 단 한 가지 방법이라곤 없다. 자기 사는 곳 근처에서 고정 라인을 올라가는 여러 가지 방식을 실제로 해보고, 각 상황에 - 슬랩, 수직, 허공에 매달린 상태 - 맞는 방법이 어떤 것인지 알아내야 한다.
앵커는 짧은 끈으로 어센터 한 개를 허리 가까이에 단다. “빌레이 고리에서 어센더로 직접 클립하지 않아야 합니다 - 그렇게 하면 어센더를 비트는 힘이 너무 크다”고 그가 말한다. “그 보다는, 짧은 웨빙 고리를 거스 히치 (girth hitch) 하고, 거기에 어센더를 클립합니다. 올라가야 할 로프의 경사가 심해질수록 이 잡아맨 끈의 길이가 짧아져야 합니다.”
또 하나의 어센더는, 닿을 수 있는 한 최대한 데이지 체인을 길게 하고 거기에 에이더를 클립한다. “위쪽 어센더는 로프 위로 정말 던지기를 좋아합니다” 라고 앵커가 설명한다.
허공에 매달린 로프를 올라가지 않는 한, 어센더 하나 마다 각기 에이더 하나가 달린다. 허공에 매달린 로프인 경우, 그는 에이더 두 개를 모두 위쪽 어센더에 클립하고 쪼그렸다가 밀어 올릴 준비를 (squat thrust) 한다
그리고 “백업 매듭을 필히 잊지 않아야 합니다”라고 앵커가 덧붙인다. 피치 하나 당 적어도 두 번은 한 가닥으로 매는 8자 매듭을 묶어, 하니스에 있는 잠금 비너에 건다. 이것이 여분의 안전도를 제공할 뿐 아니라 로프가 끼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구조 활동을 요할 수 있는 상황에서 로프 전부가 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을 예방해준다.
그리그리를 백업 용으로 쓴다.
“페츨 그리그리가 빌레이 보는 데는 확실히 매우 좋습니다. 그리그리는, 홀백을 끌어올린다든가 또는 다른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손이 자유롭게 해주니까 말이죠” 라고 앵커가 설명한다. get into 또한 그리그리는 저깅(jugging) 시 어센더를 백업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선등자 빌레이 본 후, 그리그리를 로프와 하니스에 달린 채로 그냥 놓아 눈다.
트래버스 시의 인공 등반
후등으로 트래버스 할 때는, 어센더를 빌레이 장비로 쓰면서, 에이더로 장비에 클립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앵커가 말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로프에서 어센더를 빼지 않아도 되므로, 트래버스하는 것보다 시간도 절약되고 위험성도 덜하다. "명심할 점은, 선등자와 같은 면에 (page) 있어야 하며 선등자는 후등자가 에이드로 통과하기에 충분할 만큼의 장비를 남겨두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라고 그가 지적한다.
회수하면서 장비를 재정리한다.
각 클라이머 마다 기어 슬링을 갖고 가야 하고 퀵드로와 캠과 너트를 회수하면서 다시 정리해야 한다. “나는 장비가 항시 제자리에 있도록 정리합니다”라고 앵커가 말하나. “그렇게 하면 회수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긴 하나, 길게 보면 이것이 더 빠릅니다.”
홀링 - 끔찍한 실수 예방 그림 1. 알파인 식 로프 쌓아 놓기를 ("alpine stack") 하면 별도로 슬링 안 쓰고 로프를 정리할 수 있다.
애초에 짐을 잘 싼다.
잘 정리한다는 계획은 누구나 세우기 마련이지만, 백에 물건을 shovel entropy 잔뜩 넣다 보면, 엔트로피가 생기게 마련이라고 앵커가 말한다. 그런 혼란을 피하기 위해, 일련의 순서를 따라, 즉, 가장 나중에 필요한 물건을 밑에 둔다는 식으로, 짐을 꾸린다. 그 날의 식량은 홀백 꼭대기 근처의 포켓에 넣고, 2 리터 짜리 물병은 쉽게 꺼낼 수 있도록 꼭대기에 클립한다.
클린 앵커를 (clean anchors) 만든다.
콘랫 앵커는 깔끔하고 완전한 벽 앵커를 만들기 위해 코드렛을 쓴다. “필히 이퀄라이징해야 합니다” 라고 그가 덧붙인다. “그것이 첫째입니다. 그리고 도르래 위치를 (pulley point) 될 수 있는 한 높은 곳에 두어야 (그러나 절대로 단 한 개의 앵커 포인트를 쓰지 않아야 함). 한번 당길 때 마다 좀 더 로프를 길게 잡아 올릴 수 있읍니다.”
엘 캡과 그 밖의 인기 있는 벽들에서는, 대부분의 빌레이들이 볼트로 고정되어 있다. 그러나 자주 다니지 않는 벽 등반 루트와 알파인 루트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앵커를 구축할 필요가 있고, 그 앵커는 선등자 빌레이, 고정 로프, 그리고 홀링 시 가해지는 여러 가지의 힘과 다양한 각도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한다. 신참 벽 등반가가 가장 연습을 많이 할 필요가 있는 단 한 가지를 꼽자면 튼튼하고 이퀄라이제이션이 된 앵커 구축이다.
로프 보호
항상 빌레이 지점에서 로프를 가지런히 정리하라고 앵커가 강조한다. snag 엉킨 로프로 인한 시간 낭비의 예방은 “은행에 있는 돈과 같다.” 그도 로프 버킷을 (rope bucket) 갖고 다니기는 하나, “대체로 그것이 결국은 집 없는 물건을 위한 블랙홀이 되어버리고 만다”고 그가 인정한다.
그런 일이 생길 때, 앵커는 “알파인 스택”을 ("alpine stack") (그림 1). 선등 로프 한 가닥으로 “커다란 오버핸드 고리를 묶고 그 고리 안에서 여유 부분을 앞뒤로 늘어트린다. 이렇게 하면 로프를 쌓아 놓기 위해 슬링을 쓰지 않아도 되며, 슬링을 쓰다 보면 때로는 로프가 위로 당겨지는 일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일이 생기지 않는다. (it won't cinch up on the rope).
스테이틱 라인을 쓴다 (static line)
되도록이면, 홀 라인은 (haul line) 스테이틱 로프를 쓴다. 늘어남이 거의 없어 훨씬 더 효과적으로 홀링할 수 있다. 만일 허공에 매달려 있는 줄을 고정해놓을 필요가 있다면 - 가령, 비비 사이트 (bivi site) 위의 피치를 고정하는 경우 - 스테이틱 홀 라인이 (static haul line) 다이나믹 선등 로프 보다 저깅하기도 보다 쉽고 안전하다.
홀백을 아래로 내려서 올린다.
선등자가 홀링하기 시작할 때 홀백이 페이스를 가로 질러 격렬한 스윙을 하고 바위에 쾅 충돌하게 하는 것은 아마추어임을 표시한다. 트래버스 피치 또는 상당한 오버행 피치에서는, 빌레이 보는 사람이 그 백을 밑으로 내려주어야 한다 (lower out). 대부분의 lower-out에서는, 그저 홀링 로프에 6 미터 내지 9 미터 꼬리를 묶어 매면 된다. 아래로 내려주어야 하는 길이가 그 보다 더 길다고 예상되면, 7mm 또는 8mm 로프 12m 또는 15m를 추가로 맨다.
일단 선등자가 홀링을 시작하고 앵커에 실리는 백의 무게를 줄이기 시작하면, 그 백이 위의 앵커 바로 밑에 매달려 있을 때까지, 빌레이 보는 사람이 그 백을 언클립 (unclip) 하고 줄이 약간 늦추어 줄 수 있다. 짧은 거리의 lower-out 시 (약 7.5m), 확보자가 그 줄을 손으로 조금씩 풀어줄 수 있고; 좀 긴 거리이거나 백이 무거운 경우에는, lower-out 줄을 앵커에 걸어 놓은 카라비너를 통해 풀어주며; 트래버스 거리가 대단히 긴 경우에는, 마치 클라이머를 내려줄 때처럼 (그림 2 및 다음 글 참조) lower-out 로프를 빌레이 해야 할 것이다.
벽에서의 음식
콘랫이 즐겨 먹는 음식.
콘랫도 통조림 식품과 캔 맥주를 좋아하긴 하나, 대개들 벽에서 먹는 통조림 식품을 차츰 멀리 하고 있는 편이다. hermetically 대신, 조리할 필요가 없는 Tasty Bite의 인도나 혹은 타이랜드스타일의 새로 나온 밀봉 음식을 대단히 선호한다. StarKist 튜나도 그와 비슷한 포장 재료로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엘 캡 클라이머와 달리, 앵커는 대개 버너를 (stove) 벽에 갖고 간다. fiend "나는 커피광입니다“라고 그가 밝힌다. 간편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초코렛을 씌운 알갱이 에스프레소 원두커피가 (espresso beans) 끓이지 않고 카페인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자연적인 렛지(ledge)와 포탈리지 (potaledge)
오르고자 하는 루트의 지형을 연구하고 그곳을 오른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아, 잠자리를 위해 포탈리지가 필요한지 아니면 렛지 만으로 충분하지 정한다. 그 루트에 자연적인 렛지가 있어도 포탈리지를 갖고 가는 클라이머들도 있는데, 그렇게 함으로서 사람이 붐빌 경우 또는 시간에 맞춰 그곳에 도착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하고자 한다.
어떻든, 우천 시의 보호를 위해 텐트 플라이나 타폴린을 (tarp) 갖고 가야만 한다. “폭풍 불 때 위에다 덮을 수 있는 무언가를 갖고 있어야만 합니다”라고 앵커가 말한다. “그걸로 합섬 섬유 슬리핑백을 둘둘 말아야 합니다. 형편없긴 하나, 좀 고생을 해볼 필요가 있죠.”
폭우가 쏟아질 때는 합섬 슬리핑백과 속옷이 필수적이다 - 오리털 침낭과 순면 의류가 젖으면 곧 저체온증이 온다. 또한 레인 기어가 (rain gear) 등반에 적합한 것을 구해야 한다. “포탈리지 용 플라이를 갖고오지 않아서 the Captain에서 할 수 없이 내려가야 한다면 정말 꼴이 말이 아니죠” 라고 앵커가 말한다. 응급 조치 약품 세트, 여분의 물과 옷, 그리고 좋은 장비를 갖고 간다. 벽 위에 있는 건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벽 등반을 즐긴다.
“어떤 사람이 네 시간 만에 어느 벽을 했다는 글을 읽었기 때문에 우리도 빠르게 가야 힐 필요는 없죠” 라고 앵커가 말한다. “우선 벽 등반을 시작해보고, 캠핑도 해보고, 벽에서 시간을 보내 보십시오 - 멋진 경험이죠. 어떤 벽을 예상보다 빨리 올라갔지만, 그 꼭대기에 이르기 전의 그 마지막 피치에서 하루 종일 기다리면서, 책도 읽고, 남은 음식을 다 먹어버리고, 새도 보고 한 적이 있습니다. 두 번이나 그런 적이 있었죠. 그저 거기 있는 것 자체가 너무나 재미있었죠.”
두걸 맥도널드, 록 앤드 아이스 shlee 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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