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 자료

고교시절 친구와 함께 개척했던 연습암장을 모처럼 찾아가 보았습니다.

네발의 행복 2011. 9. 8. 16:23

고교시절 친구와 함께 만들었던 인왕산 연습암장(모자바위)을 찾아가 보았습니다.이 암장은 안산암장(권기열 암장)건너편 인왕산에 위치합니다.(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 우측에 보이는 바위가 친구랑 개척한 암장인 모자바위입니다.사진상에는 숲에 가려서 얕아 보이지만 약20m이상 됩니다.

좌측에서 바라본 모자바위입니다.

과거 개척당시엔 하켄을 때려박고 알루미늄 레더를 걸고 인공등반을 했었는데 누군가가 자유등반을 할수 있도록 군데군데 볼트를 박아 놓았더군요.아래 붉은선이 과거 개척했던 등반 루트입니다.

 

비둘기 앉아 있는 아래 검은점으로 보이는 것 들이  과거 저희가 박아놓은 재래식  볼트입니다.

자유등반 크랙,슬랩 혼합 루트입니다.개척당시 루트 그대로인데 상단엔 일부 요즘 볼트로  교체하였더군요.

아래사진이 위에 사진 중앙우측부분 개척당시 찍은 제사진입니다.ㅎ  

 

아래 사진 찍었던 장소가 바로 위에 사진에 나와있는 장소인데 무속인들이 아예 제단을 만들어 놓고 거기서 기거를 하더군요...

고교시절  모자바위 암장을 함께 개척했던 불알친구이자 등반 파트너입니다.

과거 개척당시 우리가 박아 놓은 재래식 볼트입니다.

누군가 새로이 박아 놓은 볼트가 군데군데 보입니다.

그당시 오버행 인공등반 루트입니다.

사진 중앙 좌측부분 자유등반 루트입니다.

약간 쉬운 슬랩부분에 비둘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습니다.

그 당시 바위의 규모는 작았지만 나름대로 아기자기한 연습코스를 10개정도 만들었고 꼭대기부분에는 홍은동 사거리에 있던  대장간에서 맞춘 피톤을 2개 박아 놓았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무속인들이 기거하고 있어 바위에 올라가기가 좀...그렇더군요. 해당 관할구청인 종로 구청에서  무속행위에 대하여 지속적인 단속을 한다고는 하던데  ...

비록 바위 규모는 작지만 크랙,슬랩,침니등 골고루 갖추고 있어서 요즈음 막 선등을 시작하려는 선등자훈련 및 초.중급자 연습하기에는 적절한 장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