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음악

[스크랩] 수직 암벽등반 의 세계

네발의 행복 2006. 9. 14. 17:03






산이 보여서 오르기를 작정 했습니다.

정점에 이르면 해결의 실마리가 있으리라
기대해 보며 오르기 시작 했습니다.


시작하는 발걸음은 가벼웠고
단숨에라도 등정 할듯 가슴이 뛰기가지 했습니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혼자였습니다.
어느누군가 대신해서 올라주지를 못 했습니다.


튼튼한 나무, 명랑한 새들
그리고 소박한 초목들 모두가 반갑게 맞아주었으나
그것도 잠시뿐 홀로이 올라야 했습니다.


마음속의 적이 서서히 말을 걸어옵니다.
어때? 갈수있겠어? 단념하고 돌아가지?


아냐!!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것은
자기 자신에게 솔직 하기야!!
거짓으로 만들수는 없잖아??





동반자.
때로는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지쳐 있을때, 일깨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잠시나마 목을 축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동반자는
안에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으레히
밖으로 손을 내밀곤 하였습니다.





참고 견딘다는것..

벗어나는 몫은 오로지 그의 몫 입니다.

사방이 다 막혀도 위쪽은 언제나 뚫려 있습니다.

그렇게 견디어 내며 지혜롭게 걸음을 옮겨 봐야 겠습니다.





길은 계속 이끌고 겸손하게 그길을  따릅니다.
전신 사력을 다해서 그길을 따라보자 합니다.

더욱더 본심이 드러 납니다.

광할한 세계에 의해 초라해지고,
무자비한 하늘이 위협하고 있는듯 했습니다.


무서운 외로움이 서서히 스물스물
자신속을 압박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착지에 도달하려는 열망은 수그러들 줄 모르고
불굴의 힘이 있으며
승리하려는 의지는 꺽이지 않았으나,


대롱대롱 매달려야 할때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일어 났습니다.





밑을 내려다 보니 잘 보였으나
위는 대체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오르기 전에는 그렇게 산이 잘보이더니
오르는 그길 속에서는
대체 분간하기 조차도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이 괴로운 고통과 잔혹하고 거짓된 욕망의 길엔 끝도 없단 말인가요?

참으로 인내의 종착지는 어디인가? 하고
묻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길은 우리를 산의 정상으로 인도할 수 있을것인가,
끊임없이 신념있게 약속했듯이?

그래도 길은 열려 있습니다.
그래도 가야 할 길이기에 힘을 내며
불굴의 정신으로서 버텨내며
손을 뻗어 봅니다.

그 뻗치는 손에 잡혀오는 도움을 벗삼아
그렇게 한발 한발 옮겨 봅니다.





위로..
상처에대한 위로..

쓰라린 슬픔과 고뇌 모두가 헛될수 있을까?
안에서 흘러 나와야 했습니다.

밖의 상처는 꽤매고 약을 바르면 되지만,
안으로가는 여정속에서의 상처는
급속히 치유되기가 그리 쉽지를 않았습니다.

물론 그상처로 인해 지혜로움이 생겨 났지만
무명속에서의 헤멤은 상처에 상처를 거듭나게 했습니다.




저 성스러운 등정의문을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세월의 육화를 거치며
슬픔과 시련의 한복판에서 방황해야만 한단 말인가?       


아무 요구도 의욕도 그리고 비탄의 소리도 없이
또다른 세월 동안 이 길을 밟아을런지 모를 일이 아닌가?


또한,
무지한 여정속에서 자신이 행하고 행하지 못한 것.
자신이 무시한 삶의 조그만 일들,
자신이 아직 치러야 할 희생들,
자신이 낳아야만 할 보다 큰 고뇌들은 무엇인가?


아직도 자신이 닦아야 하는 보다 큰 정화는 무엇이며,
자신이 받아야 하는 보다 맹렬한 불꽃은 무엇이고 , 
그 순수한 깨달음과 성스러움의 거처에 도달하기까지
자신을  기다리는 고통의 보다 강렬한 체험은 무엇인가?




님은 진정 이 고독한,
지쳐버린 방랑자에게
저의 자비로운 눈길을 돌릴 수 없단 말인가?

오오 완전한 어둠 속의 방랑자에게
빛을 던져 줄 수 있고 치료해 줄 수 있는,
다함없는 자비와 동정을 지니신 지혜의 스승들이시여.

아아, 우리를 이끌어주며 보호해 줄 수 있는 힘 센 손이시여,

우리를 위로하며 고무해 줄 수 있는 너그러운 목소리여,
우리를 잊게 해줄 수 있는 포옹과 키스여!



절망적인 자신은 죽어가는 목소리로, 애원한다,,,,,,,,,,.





저들의 타는 갈증을 적셔 줄
신성한 물을
내 가져다 줄 수도 내려 줄수도 없으므로
그들은 스스로 이 영원한 샘을
발견하지 않으면 안 되므로...


그러나 오 자비로운 님들이여,
저들의 길을 보다 평탄케 하고,
저들이 무지와 지친 부주의로 인하여
스스로 자초한 고통과 슬픔을 덜어줄 수 있게 하소서!


슬픈 자들이여 모두 오라,
그리하여 저 깨달음의 집으로, 함께 들어가자.
우리 모두 다함없는빛, 위안을 주는 빛, 순수한 빛을 주시하자.


눈부신 진리가 영광되게 빛을 발하면 우린 더이상 눈 멀지 않으며,
저 한없이 깊은 어둠 속에서 더듬을 필요도 없다.


우리는 우리의 갈증을 풀어야만 한다,
지혜의 철철 넘치는 샘을 한껏 마심으로써...[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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